생각나는 곳들
진주회관(콩국수) - 시청앞
HanDDol
2005. 9. 6. 04:25
여름에 먹는 면 음식으로는 냉면보다는, 냉콩국수가 훨씬 맛이 있다. 원래 익숙한 음식을 더 즐기는지라... 고향이 남 쪽이라, 남쪽은 그다지 냉면집이 유명한 곳도 없고, 맛있는 집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냉콩국수를 훨씬 좋아한다.
항상 여름마다 많이 가곤 했는데, 이번 여름에는 여러 가지 일이 있으면서 거의 가질 않았다. 그래서 기억 나서 한 번 써본다. 여름이 가기 전에 한 번 가볼려고 했었는데..
강남쪽은 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고, 강북쪽에서는 진주회관 만한 콩국수집을 찾은 적이 없다. 걸죽하고, 고소한 국물 땜에 여름마다 간다. 그리고 콩 비린내 땜에 잘 안 먹는 사람들도 그다지 심하지 않다고 하는 걸 보면 괜찮은 듯 하다.
뭐, 그외에 김치 볶음밥도 있다. 예전에는 김치 볶음밥도 맛있었던 것 같은데, 전에 한 번 갔을 때는 별로 였던 기억도 있다.
친절함은 별로다. 일단 선불이다. -.- 뭐 그런 식당에서 선불 받는 곳은 여기가 첨이었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다른 것도 그다지 친절한 편은 아니다.
콩국수 국물만 싸달라면 PET 병에다 싸주기도 한다. 얼마인지 기억은 잘 안 난다.
위치는 시청에서 남대문으로 가다 보이는 삼성생명 별관이던가 그 건물 옆의 길로 올라가면 바로 보인다. 진주회관이라고 써 놓진 않았던 기억이 나지만, 어쨌든 콩국수 어쩌고 하는 간판이 바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