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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비 EU 선수 워크 퍼밋(Work Permit)

HanDDol 2005. 9. 19. 12:56

많은 사람들이 워크 퍼밋에 대해서 불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자들은 더 한 것 같습니다. 아예 기본 자료 자체를 찾아보질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영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입니다.

정식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orkingintheuk.gov.uk/working_in_the_uk/en/homepage/work_permits/applying_for_a_work/sports_and_ents/criteria/football.html?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부분만을 따와 보겠습니다.

자격(Criteria)
- 지난 2년간 선수는 뛸 수 있는 동안 A-매치의 75%를 뛰어야 한다.
- 지난 2년간 선수가 속한 국가가 피파 랭킹에서 70위 이상이어야 한다.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그러나 Review 절을 보시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절은 아래와 같습니다.

The panel's terms of reference are to consider whether the player is of the highest calibre and able to contribute significantly to the development of the game at the top level in UK.

이걸 요약하자면 영국 축구의 수준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더라도 상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하면 팀이 의지가 있다면 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워크 퍼밋이 안 되서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대체로 그 선수의 수준이 떨어져서, 그 팀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죠.

 

지난 몇 년간 한국 선수들의 프리미어 리그 이적 소식 어쩌구 하는 건 다 거짓말입니다. 거의 90% 이상이 거짓말이라는 거죠. 워크 퍼밋으로 인한 이적 무산은 사실 그 팀에서 그다지 영입 의사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 이적시키고 싶은 의사가 있었다면, 월드컵 4강 정도의 경력이라면 패스될 것입니다.

덧붙여 어떤 사이트에서 선수의 리그 출장 횟수가 다음 년도의 워크 퍼밋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워크 퍼밋은 처음에 발급될 때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통상 5년입니다. 처음 발급되고 나면 그 선수가 어떤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 않는한 그 기한 동안은 보장이 됩니다. 그리고 그 기한이 만료되면 다시 연장 가능합니다. 이 때도 역시 마찬가지 조건이 적용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Length 부분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근거를 찾아봅시다. 특히 축구 관련 기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