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fiting life

WIA Vique A1 - 네비 계의 쓰레기 : 버려야 될 네비

HanDDol 2008. 11. 2. 22:07


영맨이 주길래 한 번 써봤는데.. 이건 쓰레기 중의 쓰레기라고 밖에 말 못 하겠다.
거기 게시판에 글을 한 번 써주고 왔는데, 다시 한 번 글 쓰기도 귀찮고 읽어보면 걍 이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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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 보니 너무 한심하게 제품을 만들어서 몇 가지 이야기하면..

1. 태스크 처리.
이거 DMB에서 네비나 기타 기능으로 전환될 때, 그전 태스크를 안 죽이고 새로 만들 때가 있어 보이더군요. PIP 일 때 특히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엉망이네요. 태스크 전환하면 메모리 처 먹고 메모리 부족 나오는 네비라. 뭐 몇 일간 살아 있어야 하는 장치라면 이해하는데 몇 번 태스크 전환하면 바로 뻗는 네비라니.. 몇 년간 써본 임베디드 장치에서 메모리 부족 에러 나는 걸 본 꼬라지는 이게 첨이네요.

2. 길찾기 알고리즘
나브텍 걸 왜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길 찾기 알고리즘 하나는 개판이네요. 일단, 건물 내부 도로, 즉 서비스 웨이가 왜 길찾기 알고리즘에 포함되었는지를 모르겠네요. 황당하게 남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유턴을 하라는 어이 없는 꼬라지는 뭡니까?
그리고 고가 내려 오는 길을 올라가는 길과 구별 못하는 건 뭡니까? 내려 오는 길로 올라가라고 안내해주는 네비는 첨이네요. 그것도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는 길인 걸 보니 아무리 봐도 맵 데이터보다는 알고리즘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한 일주일 써봤는데 이제는 아예 길 찾아주는 건 거의 무시 상태..

3. 맵 데이터..
뭐 이건 최소한 6개월전 맵 데이터네요. 분당 쪽은 아주 개판이고. 벌써 몇 달 전에 없어진 서울 시내 고가 도로들은 아직도 멀쩡하고.. 이걸 네비 맵 데이터라고 내놓은 건 완전 양심을 내놨다고 밖에..

4. 리모콘
이건 리모콘 쓰라고 준 겁니까? 키 맵핑은 하나도 안 되어 있고.. 꼬라지 쳐다보니 초반에 몇 개 키만 매핑하다 말았고. 화살표 키로 메뉴간 이동되다 말고.. 우리 이런 것도 된다라고 표시할려고 만든 것 같은데.. 여튼 개판..

5. 터치 스크린 프로세싱 속도
터치 스크린 누르면 반응하는데 1초는 넘게 걸리던데.. 250ms 안에 반응 보여야 하는 건 이런 장치의 기본 중의 기본인데.. 그런 기본도 모르고 HCI의 기본도 모르는 것 같네요. 사람은 그 정도 안에 반응 안 보이면 다시 터치 누르게 되어 있는데, 뭐 이건 1초도 넘게 걸리니 이게 반응이 된건지 아니면 내가 두 번 누른 건지도 알 수 없고 .. 개판..
CPU가 느린 것도 아니고 소프트웨어 구조나 기타 코딩이 개판이라고 밖에 할 수 밖에..

그 외에도 무지 많은데.. 내가 만들 제품도 아니고 그만 줄입니다.
이 따위로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제품으로 파는 거 보면 한심하다고 밖에 말 못 하겠네요.

개인적으로 환불 받고 싶지만, 아마 환불도 안 해줄 것 같은 수준의 회사 같으니
다른 네비 사기 전에 대충 쓰다가 버리렵니다.
아는 사람에게 주려고 해도 욕 먹을 것 같은 수준이라서 도저히 못 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