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연구실에 있던 형이 알려준 집이다. 조 밑 어딘가서 이야기한 동대문의 "진할매 닭할마리"집과 비교할 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맛만으로 따진다면 이 곳 닭 한 마리가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진할매 집은 개운한 국물 맛을 바라고, 그리고 자신이 요리하는 맛이 있다면.. 이 곳은 대충 어느 정도 맛을 맞춰서 나온다. 익숙하지 않다면 오히려 진할매 집보다는 이 곳이 훨씬 낫다. 이 집은 대신 약간 매콤한 맛만이 가능하다. 진할매 집은 개운하다면, 이 쪽은 약간의 감칠맛 나는 매운 맛이다. 그리고 위치가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진할매집보다는 비쌌던 기억이다.
국수는 진할매 집이 좀 나았던 기억이 나고, 이 쪽은 밥 볶는 게 훨씬 낫다. 볶은 밥이 훨씬 맛있다. :)
위치는 스카라 극장 뒤 쪽 골목을 따라가다보면 있다. 근처 가서 대성 닭한마리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다 알려준다. 설명하기가 굉장히 애매해서 설명을 안 한다. 약도 그리기는 너무 귀찮고.... 근데 그 부근에 마주보고 닭 할마리 집이 두 개다. 알아서 간판 보고 들어가라.
개인적으로는 남산을 간다거나, 또는 충무로 볼 일이 있다거나, 대한극장 간다면 한 번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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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작성 : 2004. 8. 3
옮겨옴 : 2003.11.26
WRITTEN BY
- HanDDol
여행이란 건 말이지. 첫 걸음을 내딜 때는 모든 게 낯설고.. 그리고 점점 더 낯선 세상에 익숙해지면서 세상의 모든 곳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행의 마지막 걸음에는 나의 고향이 더 이상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곳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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