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들렀을 때 가장 많이 가는 카페입니다. 약간의 가벼운 식사를 한다면 Avenue 1을 가장 많이 가는 편이고, 그게 아니라 케익 같은 것과 같이 커피를 마신다면 이 곳을 자주 갑니다.
분위기는 카페라기보다는 베이커리 카페 쪽이 더 가깝습니다. 오봉뺑이나 그런 곳 말이죠. 여러 가지 케익과 초콜릿, 쿠키 등등.. 입가심할 것들이 많죠. 종로에 있는 곳 중에서는 제일 맛 있는 것들을 파는 데 같습니다. 나무와 벽돌 같은 데서도 가끔 맛이 있는 게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건 이 쪽이 제 입맛에 맞는듯..
커피 같은 경우도 기본적으로 투샷이 들어가서 진한 편이라 제 맘에 드는 편입니다. 그리고 샷 세개를 넣더라도 밀크의 양이나 온도를 잘 맞춰주는 편이라, 커피 맛과 부드러움이 아주 잘 섞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잘 안 되는 곳이 많거든요.
분위기는 좀 시끄러운 편입니다. 천장이 높은 편인데, 방음 시설이 잘 되어 있질 않습니다. 또 한 가지 단점은 좌석이 좀 따닥따닥 붙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유롭진 않은 느낌..
3층은 흡연, 1-2층은 금연층. 그리고 무선 랜이 되서 노트북 가지고 작업하기 편합니다. 콘센트도 군데 군데 있는 편이고..
그냥 사람들 만나고 수다나 떨고, 달콤한 케익 한 조각 먹으면 좋을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여유롭게 뭔가 할 때는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밤 샌 뒤.. 왠지 달콤한 게 먹고 싶긴 해서 써봅니다.
WRITTEN BY
- HanDDol
여행이란 건 말이지. 첫 걸음을 내딜 때는 모든 게 낯설고.. 그리고 점점 더 낯선 세상에 익숙해지면서 세상의 모든 곳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행의 마지막 걸음에는 나의 고향이 더 이상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곳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