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으로 한식을 하게 되면, 그다지 만족한 적이 별로 없습니다. 어렸을 때 너무 맛있는 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한식은 그다지 조아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 요리를 좋아합니다. 인도 요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작은 인디아는 커리와 밥만을 제공합니다. 다른 요리점들은 다른 인도 요리도 제공하지만, 이 곳은 오직 커리+밥 만을 제공합니다. 밥은 뭐 샤프란이라 불리는 향료를 첨가한 밥이죠.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강하지 않고, 약간 부드러운 맛입니다. 다른 곳이 약간 강한 맛이라면 이 곳은 부드러운 맛.. 그냥 한국식으로 약간 바꾸어놓은 순한 맛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식후에 주는 플레인 요구르트도 괜찮습니다.

 

위치는 인사동 첫 사거리 부근에 있습니다. 요즘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스타벅스 건너편 2층 쯤을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 곳의 강점은 맛이라기보다는 사실 인사동에 위치해있다는 게 가장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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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작성 : 2004. 2. 4

옮기면서 수정 : 2004.12. 3


WRITTEN BY
HanDDol
여행이란 건 말이지. 첫 걸음을 내딜 때는 모든 게 낯설고.. 그리고 점점 더 낯선 세상에 익숙해지면서 세상의 모든 곳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행의 마지막 걸음에는 나의 고향이 더 이상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곳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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