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을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핀토라 부르는 멕시코 콩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건 돼지 기름에 다른 향신료를 넣어서 콩을 같이 볶아 주는 건데, 전 이게 맛있는 멕시코 음식점을 가장 좋아합니다. :)
카사로카는 원래 여의도 점이 있는데, 여의도는 너무 멀어서 잘 안 가고. 학동 사거리에 분점이 생겼다고 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가서 먹었던 건 화히타와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화히타와 같이 나오는 핀토 빈이나 할라피뇨 같은 게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멕시코 음식의 배를 부르게 해주는 부분, 즉 화히타의 고기나 또띠야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서브로 나오는 다른 것들, 즉 핀토 빈, 할라피뇨, 실란트로 같은 것의 맛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카사로카는 이 면에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뭐, 유사한 다른 멕시코 음식점보다 훨씬 낫습니다. 대체로 1인당 한 2만원 나왔던 것 같습니다.
위치는 학동 사거리의 시네 시티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한 퓨전 음식점에 흔한 분위기였습니다.
WRITTEN BY
- HanDDol
여행이란 건 말이지. 첫 걸음을 내딜 때는 모든 게 낯설고.. 그리고 점점 더 낯선 세상에 익숙해지면서 세상의 모든 곳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행의 마지막 걸음에는 나의 고향이 더 이상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곳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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