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입니다. 말 그대로 테이블, 식탁이죠.
컨셉은 조그만 레스토랑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은 6-7개 정도로 아주 작은 곳입니다.
가격은 점심은 3만원, 저녁은 4.5만원입니다(부가세 별도). 메뉴는 고정되어 있습니다. 메인을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 뿐 다른 부분은 대부분 고정되어 있습니다.
근래에 가본 식당 중 이곳이 아주 맘에 드는 이유는 보통 작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은 너무 고급스럽다거나, 소수의 누군가를 위해서 고객층을 잡는 다거나, 해서 코스트를 전혀 생각하질 않습니다. 솔직하게 그 가격이면 더 좋은 대규모 레스토랑이 훨씬 낫습니다. 맛도 있고, 메뉴도 여러가지로 선택할 수 있고..
그런데 이 곳은 작은 레스트랑의 한계와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작은 곳들은 대체로 식재료 코스트나 기타 가게 임대료라든지 기타 코스트가 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 따블르는 그런 부분에 대한 코스트를 줄이려고 애쓰고, 음식은 그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질을 보여줍니다. 말하자면 식재료 코스트를 줄이기 위해서 고정된 메뉴만을 선택하게 한다던가, 임대료를 줄이기 위해서 삼청동에서도 외진 곳의 가정집을 개조하여 사용한다던가, 식사 시간도 점심 3시간이나, 저녁 3시간 등으로 한정하고, 코스트를 줄이기 위해서 애를 쓴 느낌이 많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곳의 1인당 6~7만원 정도만큼은 약간 못 하지만, 그 정도에 거의 맛먹을 정도로 괜찮은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메인과 기타 코스의 맛은 괜찮은데, 즉 6~7만원 짜리 다른 곳의 정식에 떨어지진 않습니다. 근데, 코스 전체의 밸런스가 약간 안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채와 메인 사이가 약간 뒤틀어진 맛이라던가, 뭐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예약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테이블 수가 작으니 그렇겠죠.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에 주차장의 주차 티켓을 주는 것 같더군요. 전화 번호는 (02)736-1048 .
위치는 삼청동 총리 공간을 바라보고 오른 쪽의 골목으로 50m 정도 주택가 골목을 따라가면 오른 쪽에 보입니다.
WRITTEN BY
- HanDDol
여행이란 건 말이지. 첫 걸음을 내딜 때는 모든 게 낯설고.. 그리고 점점 더 낯선 세상에 익숙해지면서 세상의 모든 곳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여행의 마지막 걸음에는 나의 고향이 더 이상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곳임을 알게 된다.